사회
풀살롱 황제 영장청구…'성매매 8만 8천 건 알선'
입력 2012-08-31 20:03  | 수정 2012-08-31 21:24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 룸살롱의 실소유주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업소에서 2년 동안 무려 8만 8천 건의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룸살롱과 성매매를 함께하는 이른바 풀살롱.

검찰이 국내 최대 규모의 풀살롱 YTT 실소유주인 김 모 씨와 명목상 사장 박 모 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성매매 알선'

검찰은 그동안 압수한 카드내역과 함께 성매수 남성 500명을 직접 조사해 4,300건의 성매매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이 2010년 7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하루 평균 200건, 1년 10개월 동안 무려 8만 8천여 건의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습니다.


또, 김 씨 등은 현금 매출을 빠뜨려 수십억 원을 탈세하고 허가 없이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성매매 사실을 숨기려고 YTT 매출 수십억 원을 함께 운영한 호텔 매출인 것처럼 가장해 결제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다른 룸살롱을 운영하면서 단속 무마 청탁과 함께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상납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검찰은 김 씨가 경찰을 비롯해 다른 단속기관 등을 상대로 정기적인 상납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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