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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대축제 '태권도한마당'
입력 2012-08-30 20:54  | 수정 2012-08-31 08:25
【 앵커멘트 】
지구촌 태권도 가족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 실력을 겨루고 친선을 도모하는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서울 국기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 축제 현장에 김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송판을 격파합니다.

3회전 발차기에 3단 연속 격파까지 서커스를 방불케하는 묘기가 연이어 펼쳐집니다.

태권 동자들은 깜찍한 율동과 절도있는 군무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훈민 / 고양 벽제중
- "이대훈 선수처럼 멋있고 톱이 되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 가서 메달 따고 싶어요."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세계태권도한마당엔 43개국에서 3000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격파와 품새 등 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냅니다.


7세부터 77세까지 전 세대가 함께 하는 만큼 성적보다는 태권도 정신 아래 하나가 되는 데 더 큰 의의를 둡니다.

▶ 인터뷰 : 러셀 우드 / 호주 대표팀
- "태권도한마당에는 처음 참가하는데 매우 영광스럽습고 즐겁습니다. 어린 친구들과 연습하면서 활력도 얻습니다. 팔이 부러졌는데도 3위를 했어요."

대회 마지막날인 오늘(31일)은 태권도의 모든 퍼포먼스가 집약된 종합경연 결선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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