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충북경선 1위, '4연승'…호남 표심 촉각
입력 2012-08-30 20:03  | 수정 2012-08-30 21:15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충북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 후보가 초반 레이스를 압도하면서 민주당은 경선 흥행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충북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독주는 계속됐습니다.

문 후보는 유효 득표수 1만 7000여 표 가운데 46.1%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초 조직력을 앞세워 문 후보의 기세를 꺾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던 손학규 후보는 문 후보보다 1,000여 표가량 뒤져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문 후보가 4연승을 거두면서, 문 후보는 누적득표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습니다.


문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다음 경선지인 전북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초반전에 제가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재역전을 노리는 가운데, 후보 간 연대설도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문 후보의 독주로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자,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낼 동력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문 후보가 경선 초반전에 4연승을 달리면서 결선투표 여부는, 호남 민심 향배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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