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덴빈] 전남 영암서 사망자 발생
입력 2012-08-30 16:08 
【 앵커멘트 】
이어서 태풍 피해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덴빈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전남 영암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죠?

【 기자 】
네, 오전 11시쯤 전남 영암의 대불산단에서 강풍에 철제 구조물이 넘어져 50대 여성 두 명이 깔렸습니다.


두 여성은 중공업 안에서 선박 도색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강풍으로 대형 철문이 공장 안쪽으로 넘어져 작업 현장을 덮쳤습니다.

50살 김 모 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52살 장 모 씨는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에 있던 작업자 4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볼라벤에 이어 태풍 덴빈으로 또다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전남 목포와 무안, 진도에서 38세대,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채가 파손, 36동이 침수됐습니다.

제주지역은 양식장에 쓰레기 더미와 흙탕물이 유입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일부 정전 가구의 복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29일) 저녁 9시를 기점으로 태풍 대처를 위한 비상 1단계 근무를 2단계로 강화했고, 모든 국립공원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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