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덴빈] 전북 빗줄기 약해져…시내는 물난리
입력 2012-08-30 16:07  | 수정 2012-08-30 21:50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전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 경남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비바람이 다소 진정된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기는 어렵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MBN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한두 시간 전에 비하면 상황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어젯밤부터 거세게 내리던 비는 이제 거의 그쳤고 바람은 여전히 강하지만, 오전보다는 다소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전북 대부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인 만큼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데요.

오늘(28일) 밤까지 전북 지역에 100mm가 넘는 비와 최대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덴빈이 오늘 낮까지 많은 비를 뿌리면서 군산과 전주 등 시내 곳곳에는 물난리가 발생했는데요.

정읍의 연지동 등지에서 주택 16곳이 침수됐고, 군산의 소룡동과 산업단지의 일부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밖에 남원 지방도 737번과 새만금 방조제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공무원 9백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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