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덴빈] 광주·전남 태풍 피해 속출
입력 2012-08-30 15:40  | 수정 2012-08-30 17:16
【 앵커멘트 】
전남은 태풍 덴빈이 빠져나갔지만, 후폭풍은 너무 큽니다.
계속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예, 목포입니다.)


【 질문 1 】
현재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예,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고요하고, 하늘만 잔뜩 찌푸린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전에 시간당 3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 주요도로와 저지대 일부 가옥이 침수됐습니다.

목포 시내가 침수된 것은 13년 만입니다.

현재 진도군 235.5mm, 목포 172mm, 신안군 임자도 207mm 등을 기록했습니다.


또, 전남 곳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담양군과, 함평군, 영광군, 진도군,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계속되는 폭우로 영산강에 호우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7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 블록 전문업체인 D 중공업에서 대형 철문이 넘어져 장 모 씨가 깔려 숨졌습니다.

또, 인근에 있던 근로자 5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교통수단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태풍 경보와 함께 전남지역 49개 항로에 80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광주와 여수공항도 오늘 38편의 비행기가 결항했습니다.

특히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대부분 낙과한 나주 배나 엄청난 피해를 보았던 완도 전복양식장 등, 농어민들은 지친 상황에서 또다시 태풍을 맞게 돼 2차 피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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