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말 못할 속사정, 옴 진드기 어떻게 하죠?
입력 2012-08-30 14:46 
Q. 사타구니가 가렵습니다. 옴 진드기 같은 벌레도 출몰합니다. 남들에게 말도 못하고 괴롭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옴은 옴 진드기의 피부 기생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특별한 자각 증상으로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가려움증은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며, 4~6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많은 수의 옴 진드기에 감염되면 잠복기가 1주일 이내로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주로 감염되는 부위는 손가락 사이, 남자 성기 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특히 성기의 귀두 부위에 특징적인 병변이 나타납니다.

옴은 옴 진드기벌레에 감염된 사람과의 피부 접촉뿐 아니라 침구, 의류 등에 의해 전염됩니다. 특히 기숙사를 사용하는 학생들, 군인처럼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 같은 내부반의 일원이 모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옴 환자는 본인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과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도 동시에 치료 받아야 합니다. 또한 모든 내복과 침구는 삶아서 빨거나 다림질 하고 이 방법이 어렵다면 자외선에 소독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치료제를 1~3일 정도 도포하면 될 정도로 간단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Dr.MK 상담의=신종훈 전문의(삼성 CU클린업피부과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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