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특허 보유한 배심원장이 평결 좌지우지?
입력 2012-08-30 14:39  | 수정 2012-08-30 21:30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을 맡았던 배심원 중에 한 명이 애플과 관련된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이 사람이 이번 특허전에서 애플이 완승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에는 모두 9명의 미국인 배심원이 참가했습니다.

이중 베심원장역을 맡앝던 벨빈 호건(67세) 씨는 애플과 관련된 특허를 소유한 사람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허는 동영상 압축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으로, 이미 이 특허를 지키기 위해 소송을 7년이나 벌인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특허를 지키기 위해 애플 쪽에 섰다는 것입니다.

또 배심원장의 자리에서 나머지 8명 배심원의 판단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도의 IT 전문 매체 'ANI'는 이런 내용을 보도했으며 사실로 드러나면 애플의 완승으로 끝난 이번 평결이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일(31일)은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 중간 판결이 나올 예정입니다.

최종 판결전에 재판부의 견해를 미리 보여주는 절차로 애플이 제기한 상용 특허 1건만 다룰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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