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갤럭시노트2' 공개…애플 '아이폰5'와 한판
입력 2012-08-30 08:03  | 수정 2012-08-30 21:33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특허소송에서 애플에 완패한 삼성이 내놓은 야심작입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의 갤럭시노트2를 드디어 공개합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습니다.

자르기·복사하기·쓰기 등 물 만난 물고기처럼 펜 사용이 자유로워졌습니다.

펜이 8mm로 두꺼워져 손에 쥐기 편해졌고, 펜을 화면에 직접 대지 않아도 동영상도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화면은 5.5형의 HD 슈퍼 아몰레드로 갤럭시노트1에 비해 훨씬 커지고 선명해졌습니다.


유럽 현지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라도미르 / 세르비아 IT 전문기자
- "'에어뷰'란 펜 기능은 완벽합니다. 이 펜의 기능 때문에라도 저는 나중에 갤럭시노트2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만을 고집해오던 삼성은 윈도우 8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PC와 태블릿·스마트폰 등도 선보였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세 기기가 호환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애플의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자, 새로운 운영체제로 제3의 길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예즈 라부다 / 폴란드 IT 전문기자
- "운영체제가 윈도우인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갤럭시노트2는 이르면 오는 10월, 128개 국가에 공급돼 9월 중순 공개되는 애플의 아이폰5와 스마트폰 3차전을 벌이게 됩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독일 베를린)
-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한 차례 위기를 겪은 삼성이 갤럭시노트2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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