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덴빈'북상…전국 강풍·호우
입력 2012-08-30 06:09 
<태풍경로>태풍 덴빈이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현재 '덴빈'은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165km해상에서 시속 4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를 스친 뒤 오늘 밤에는 중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 방향>이번 태풍 또한 바람이 만만치 않습니다. 육지에서도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특히, 오늘과 내일 오전 사이 태풍 진로와 근접한 제주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레이더>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제주와 경남해안, 호남과 충청,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호남 서해안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예상강우>앞으로 강풍을 동반하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부근과 제주도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낮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남부지방도 비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전북과 경북북부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덴빈은 크기는 소형이지만, 강도는 중형 태풍입니다. '볼라벤'만큼의 강한 태풍은 아니지만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면서 이미 약해진 지반에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정보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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