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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천억 기금' 소외계층 장학 지원
입력 2006-09-07 14:32  | 수정 2006-09-07 14:32
지난 2월 삼성 측이 내놓은 8천억원 규모의 사회환원금 사용처와 운용 방향의 틀이 정해졌습니다.
자금을 운용할 새 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 장학 사업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천억원 규모의 기금에서 나오는 연간 400억원 정도의 이자를 소외계층 장학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부에 직접 기부된 743억원 상당의 주식도 새로운 장학재단의 사업 방향 등을 고려해 사용처를 정하겠지만, 이 역시 소외계층 장학사업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기금은 현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의 이사회 임원진을 모두 교체한 뒤 새로운 장학재단을 만들어 운용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재단운영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장학재단의 명칭과 임원, 목적, 기본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정기 / 교육부 평생학습국장
-"기금 운용이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로 재단운영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공정한 절차를 마련했다."

준비위원으로는 박영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교육계와 과학, 경제, 언론계 인사 9명이 선임됐습니다.

또 삼성이나 정치권을 배제한 사회 각계 인사 9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될 새로운 장학재단은 오는 10월 출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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