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세론?…충북·전북 경선 분수령
입력 2012-08-29 20:03  | 수정 2012-08-29 21:20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선 경선이 한창입니다.
초반 판세는 문재인 후보가 압도했지만, 충북과 전북 경선에 따라 판세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조직에서 밀린다는 제주와 울산에 이어 손학규 후보 강세지역인 강원에서도 승리하며 경선 초반 3연승을 달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28일)
- "(후보)4명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백 배, 천 배 힘을 키워야 합니다."

이번 주 충북과 전북 순회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문재인 대세론'이 굳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일단 충북은 전·현직 의원들의 지지를 얻은 손학규 후보가, 전북은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따낸 정세균 후보가 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초반 세 곳에서 이미 조직의 열세를 모바일투표 압승으로 이겨낸 바 있어 판세를 쉽게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만약 충북과 전북 중 한 곳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거나, 최소 과반 득표율 유지에 성공한다면 이후 관전포인트는 결선투표 여부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평론가
- "다만, 이제 과반 득표가 돼서 1차에서 끝을 볼지 아니면 과반이 안 돼서 결선투표로 가서 2위 후보와 결선을 벌일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가 문재인 후보 견제를 위해 연대할지, 아니면 이들 중 누군가 오히려 문재인 후보와 손잡을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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