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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아라 정면 돌파… ‘뮤직뱅크’ 통해 전격 컴백
입력 2012-08-29 14:55  | 수정 2012-08-29 16:25

차라리 정면 돌파를 선택하겠다!”
걸그룹 티아라가 9월 첫주 ‘뮤직뱅크를 통해 전격 컴백한다.
‘왕따 논란으로 촉발된 일련의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과 한달 만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티아라는 9월 7일 생방송 ‘뮤직뱅크에 미니앨범 ‘Day By Day 후속곡을 들고 스페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실제로 KBS 예능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29일 KBS 내부에서는 티아라의 ‘뮤직뱅크 컴백이 이미 구두로 확정된 상태”라고 귀띔했다.

이어 비교적 빠른 컴백 결정에 대해 일련의 ‘티아라 사태를 겪으면서 여론 악화와 함께 드라마, 가요, 광고 등 전방위에서 퇴출 위기에 놓이자 소속사 측에서 초강수로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컴백 계획이 또 도마에 오를 경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극비리에 컴백 무대를 진행 중인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티아라는 화영의 ‘왕따 논란에서 비롯된 그룹 내 문제가 개별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화영의 퇴출이 결정된 지 하루 만에 미니앨범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눈물을 머금고 첫 단독 콘서트까지 취소했다.
여기에 제작 발표회까지 참여했던 멤버 은정이 SBS 주말극 ‘다섯 손가락에서 퇴출됐고, 소연마저 KBS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에서 분량이 축소되는 등 설 자리를 잃는 형국처럼 보였다. 티아라에 대한 여론악화와 이미지 실추는 더욱 무거운 숙제로 남아 있다. 티아라 소속사로선 이같은 사태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입장일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실제로 티아라의 앨범 활동 중단은 자발적인 중단이었지, 방송사로부터 출연 제재를 당한 상황이 아니었다. 차라리 활동을 하면서 여론을 순화시키겠다는 진지한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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