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은 29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출국 기자회견에서 최근 3~4년간 칩거 생활을 하면서 현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 스스로의 욕망, 욕심들이 다 집착의 불씨가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거에 느꼈던 관심, 온도들이 ‘피에타에도 영향을 많이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삶의 가치관에도 영향을 끼쳤다. 과거에 대한 집착이 불필요하단 걸 깨달았고 내 미래에 좋은 경험이 됐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인 ‘피에타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불쑥 찾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사라지고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이 드러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