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공화 전당대회 본격 개막…흥행은 '글쎄'
입력 2012-08-29 05:03  | 수정 2012-08-29 06:19
【 앵커멘트 】
미국 대선 레이스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공화당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열대성 폭풍 '아이작'의 영향으로 흥행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열대성 폭풍 '아이작'의 영향을 받고 있는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개막했습니다.

그러나 폭풍의 위험성을 고려해 곧바로 하루간 휴회에 들어가, 나흘로 예정됐던 일정은 사흘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슈리퍼 / 롬니 선거캠프 전략가
- "폭풍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한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공화당이 템파에서 전당대회를 강행한 이유는 플로리다가 그만큼 대선 판도에 중요한 경합주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맥마너스 / 사우스플로리다대 교수
- "공화당은 플로리다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민주당을 굳건하게 지지하는 주는 많지만, 공화당을 확고히 지지하는 주는 적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플로리다의 표심은 오바마 대통령 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29일)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될 롬니는 연설에서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자신의 종교인 모르몬교를 당당히 밝히며 승부수를 던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아이작'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흩어지고, 몇몇 인사가 불참하게 되면서 전당대회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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