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람 강하고 비 적었던 볼라벤…두 번째 태풍 북상
입력 2012-08-28 21:20  | 수정 2012-08-28 21:25
<최대 풍속> 볼라벤은 역대 5위권 안에 꼽힐 만큼,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오늘 네 시 황해도에 상륙해서 지금은 평양 육상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세력은 중형으로 약해졌지만 볼라벤이 남기고 간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광주 무등봉에는 순간 최대 풍속 59.5미터를 기록하면서, 매미때 초속 60미터에 이어 두 번째 강한 바람으로 기록됐습니다.

<누적 강수> 중부지방에는 주로 바람만 불었지만, 남쪽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윗세오름에는 74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남부지방에도 20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짧은 시간 내렸습니다.

<덴빈> 태풍 볼라벤에 이어 또 다른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볼라 벤 보다 하루 먼저 발생했지만, 그 위력에 밀려 대만 해상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다시 서해 상으로 북상하면서 목요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위성> 덴빈은 소형급으로 위력이 강하진 않지만 볼라벤이 북상한 길을 따라 그대로 올라오면서 또 한 번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강우 예상> 비구름이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비가 오는 지역 많이 줄었고요, 중부지방 새벽까지 최고 50밀리미터의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보> 내륙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대부분 강풍 주의보로 대치된 상황인데요, 내일 아침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해상> 해상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선 해일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상황이었습니다.

(장유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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