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볼라벤] 태풍 영향 24명 사망·실종
입력 2012-08-28 19:45  | 수정 2012-08-28 20:57
【 앵커멘트 】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외국인 2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해 피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전국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예,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2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대책본부는 이시각 내국인 사망자 9명, 외국인 사망·실종자는 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내국인 9명 중 4명은 태풍에 의해 사망 확인됐고, 안전사고를 당한 5명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 대부분은 비보다는 강한 바람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전북 완주에서 40대 경비원이 컨테이너박스에 깔려서 숨졌고, 광주광역시에서 80대 여성이 무너진 교회 철탑으로 주택 지붕이 붕괴돼 사망했습니다.

충남 서천에서 70대 여성이 비닐하우스에 들어갔다 추락사했고, 경남 남해에서 80대가 무너진 담에 깔려 숨졌습니다.

외국인 사망·실종자도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에서 중국어선 2척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좌초돼 33명의 선원 중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정전과 이재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제주와 전남, 전북 등 170만 가구가 정전됐고 빠르게 복구됐습니다.

또 주택 파손과 침수 등으로 75세대 18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오늘 전국 1만 5천 곳의 학교가 휴교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재난 최고단계인 3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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