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볼라벤 강타로 선박 피해도 속출
입력 2012-08-28 17:04 
【 앵커멘트 】
태풍 볼라벤으로 선박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국어선 두 척이 좌초되면서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대형 상선이 두동강나기도 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엄청난 파도를 뚫고 해경 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줄을 연결합니다.


이윽고 선원들이 차례로 구조줄을 타고 뭍으로 건너옵니다.

태풍 볼라벤에 휩쓸린 중국어선 두 척이 좌초된 시간은 오늘 새벽 2시쯤.

닻을 내린 채 파도에 버티는 '투묘 피항'을 했지만, 볼라벤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18명은 구조됐지만,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10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좌초된 상선의 허리가 두 동강이 났습니다.

77000톤급의 대형 선박이지만, 강한 바람과 파도에 선체 중앙부분이 절단된 겁니다.

해경은 급히 구조대를 투입했으며, 다행히 장기 정박 중이여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소형 어선들이 전복되거나 떠내려가는 등 태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선박사고가 계속됐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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