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볼라벤' 현재 황해도 부근 해안 상륙
입력 2012-08-28 17:04  | 수정 2012-08-28 18:16
<위성>현재 볼라벤은 연평도 부근 해상을 지나 황해도 부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지금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에 초속 38미터의 바람을 가지고 있고요,
37킬로미터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경로>볼라벤은 당초 오늘 밤에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오후 6시경엔 평양 부근을 지나겠고, 계속해서 북동진하겠습니다.

<특보>오늘 오전 내려진 태풍특보 상황이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서해안과 서해상, 남해상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그 밖의 내륙과 해상에도 태풍주의보가 여전히 발효돼 있습니다.

<레이더>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남부지방이 태풍의 최대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줄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태풍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서해5도에는 최대 초속 50미터의 강풍이 불겠고, 서해안에는 초속 35미터, 내륙에도 초속 30미터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점>제주가 가장 먼저 볼라벤의 영향을 받은 만큼 가장 먼저 영향권에서도 벗어나고 있습니다.
또, 남부지방도 오늘 저녁이면 비바람이 잠잠해지겠는데요,
다만,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태풍의 끝자락에서 내일 새벽까지 비와 바람이 불겠습니다.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덴빈>한편, 14호 태풍 덴빈의 상황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볼라벤이 덴빈을 서해로 끌어당기면서
볼라벤과 똑같은 경로로 서해를 따라 북상할것으로 예상되고요,

<주간>목요일경 전국에 다시 태풍으로 인한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되는 비에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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