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제일 먼저 태풍을 맞은 제주도.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는 컸습니다.
도로 침수와 지붕 파손은 물론 강풍에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의 가로수가 길 위에 처참하게 흩어졌고, 거대한 간판은 인도를 덮쳤습니다.
신호등은 허리가 꺾인 채 응급 보수에 들어갔고, 튼튼했던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제주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강풍에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슬기 / 제주시 시민
- "집에서 나오실 때는 몰랐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전봇대도 부러져 있어서 너무 놀랐어요. "
'볼라벤'은 제주도에 가장 근접했던 것은 새벽 3시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사람도 날려버릴 초속 49.6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선이 끊어지며, 서귀포시를 비롯한 5만여 가구가 한때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하수구도 역류해 도로가 침수되고 지붕이 파손되는 집도 속출했습니다.
파도가 넘치면서 이재민도 발생해 마을회관에 마련된 임시 숙소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한때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겨 육지와도 완전히 고립됐지만, 오후부터 일부 항공편의 운항은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간판이나 광고물 추락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제일 먼저 태풍을 맞은 제주도.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는 컸습니다.
도로 침수와 지붕 파손은 물론 강풍에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의 가로수가 길 위에 처참하게 흩어졌고, 거대한 간판은 인도를 덮쳤습니다.
신호등은 허리가 꺾인 채 응급 보수에 들어갔고, 튼튼했던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제주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강풍에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슬기 / 제주시 시민
- "집에서 나오실 때는 몰랐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전봇대도 부러져 있어서 너무 놀랐어요. "
'볼라벤'은 제주도에 가장 근접했던 것은 새벽 3시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사람도 날려버릴 초속 49.6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선이 끊어지며, 서귀포시를 비롯한 5만여 가구가 한때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하수구도 역류해 도로가 침수되고 지붕이 파손되는 집도 속출했습니다.
파도가 넘치면서 이재민도 발생해 마을회관에 마련된 임시 숙소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한때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겨 육지와도 완전히 고립됐지만, 오후부터 일부 항공편의 운항은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간판이나 광고물 추락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