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볼라벤] 여객선·항공기 발 묶여…철도운행 차질
입력 2012-08-28 12:22  | 수정 2012-08-28 13:16
【 앵커멘트 】
이 시각 현재 모든 여객선, 그리고 1백여 편의 항공기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철도운행에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도로 통제 구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전 11시를 지나면서 장흥 국도 23호와 창원 안민고개, 그리고 부산의 마리시티1로가 통제 대상에 새로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차량 통제 구간은 총 20곳으로 늘었는데요.


목포대교와 고금대교, 진도대교, 새만금방조제 등에서도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여객선과 항공기도 발이 묶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모든 여객선의 운항은 전면 중단된 상태인데요.

항공기는 어제까지 총 2백여 편이 결항된 가운데 오늘도 1백19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지금도 다수의 항공기가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때 무궁화호와 KTX 열차가 강한 바람 때문에 각각 44분과 4분간 지연 운행했습니다.

여기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운행속도를 종전 시속 70킬로미터에서 40킬로미터로 감속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육지를 잇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는 평균 초속 25m 정도가 되면 도로가 통제되는데, 오늘 오후 이 지역의 풍속이 이보다 훨씬 높은 초속 40m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공원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했고,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지역 모든 산에 대한 입산을 금지했습니다.

지리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전국 모든 국립공원 20곳의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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