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동차 보험료는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막상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제때 주지 않는다면 무척 속이 상하실 겁니다.
최근 차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민원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상길 씨는 이달 초 야외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뒀다 밤새 내린 폭우로 차량에 빗물이 스며드는 피해를 봤습니다.
전자장치 등이 빗물에 젖어 차가 고장 나자 침수피해 보험금을 신청했지만, 보험사 측은 차가 물에 빠지거나 잠긴 경우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길 / 차량 침수 피해자
- "2주째 보험혜택 여부가 결정 안돼서 대차라든가 수리도 전혀 못 받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자동차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한 건은 총 442만 건, 보험 가입 차량 4대당 1건 꼴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안 하거나 미루는 일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보험 관련 민원은 지난 한해 모두 1,799건으로 1년 전보다 20%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우선 LIG와 현대 등 6개 손해보험사들을 시작으로 집중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장
- "국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자동차사고와 관련해 다양한 보험금이 제때에 적정하게 지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차료와 휴차료 등 간접손해보험금과 초과 납부한 자기부담금, 그리고 간병비 등 특약 보험금을 제때 적정하게 지급했는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문제가 된 보험사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은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자동차 보험료는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막상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제때 주지 않는다면 무척 속이 상하실 겁니다.
최근 차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민원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상길 씨는 이달 초 야외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뒀다 밤새 내린 폭우로 차량에 빗물이 스며드는 피해를 봤습니다.
전자장치 등이 빗물에 젖어 차가 고장 나자 침수피해 보험금을 신청했지만, 보험사 측은 차가 물에 빠지거나 잠긴 경우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길 / 차량 침수 피해자
- "2주째 보험혜택 여부가 결정 안돼서 대차라든가 수리도 전혀 못 받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자동차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한 건은 총 442만 건, 보험 가입 차량 4대당 1건 꼴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안 하거나 미루는 일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보험 관련 민원은 지난 한해 모두 1,799건으로 1년 전보다 20%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우선 LIG와 현대 등 6개 손해보험사들을 시작으로 집중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장
- "국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자동차사고와 관련해 다양한 보험금이 제때에 적정하게 지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차료와 휴차료 등 간접손해보험금과 초과 납부한 자기부담금, 그리고 간병비 등 특약 보험금을 제때 적정하게 지급했는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문제가 된 보험사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은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