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는 여름 아쉽다"…막바지 피서 행렬
입력 2012-08-25 20:03  | 수정 2012-08-25 20:51
【 앵커멘트 】
폭우 속에 반짝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해수욕장과 계곡, 야외수영장을 찾아 피서의 끝자락을 즐겼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드넓은 해변이 모처럼 피서객들로 메워졌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공중으로 치솟는 보트는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뒤늦게 휴가에 나선 사람들은 다시 찾아온 무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이슬 / 전북 익산시
- "여름이 가는 것 같아서 아쉬운데요. 그래서 마지막 여름 즐기려고 재미있게 놀 거예요."

무더위를 피하는 데는 시원한 계곡만 한 곳도 없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나는 물장구에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조성문 / 전주시 중화산동
- "날씨가 더워서 가족들하고 시원한 계곡으로 왔는데 바다보다 훨씬 시원하고 아주 좋습니다."

바다나 산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야외수영장에서 더위를 달랬습니다.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피서객들은 물에서 쉽게 나오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장민경 / 대구시 수성동
- "계속 날씨가 안 좋아서 못 놀았는데 오늘 날씨가 좋아서 재밌게 놀게 돼 다행입니다."

오늘(25일) 낮 최고기온은 전주 33.8도, 대구 33.1도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내일(26일)은 오늘(25일)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막바지 피서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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