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볼라벤' 북상…내일 제주부터 영향
입력 2012-08-25 15:03  | 수정 2012-08-25 16:11
【 앵커멘트 】
올들어 가장 강한 태풍 '볼라벤'이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26일)은 제주도, 월요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한반도를 향합니다.

눈이 선명할 정도로 강하게 발달한 15호 태풍 '볼라벤'입니다.

현재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모레 월요일에 제주 남쪽까지 북상한 뒤 서해상으로 올라오겠습니다.

▶ 인터뷰 : 김승범 / 기상청 통보관
- "태풍 '볼라벤'은 현재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강하게 발달해 올 들어 제일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월요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최고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50미터로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준 2002년 루사나 2003년 매미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가을장마가 지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축대 붕괴나 침수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재로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대책회의를 갖고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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