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총리 "한국 독도 불법점거"…한국 "일본 이성을 잃었다"
입력 2012-08-24 20:03  | 수정 2012-08-24 21:39
【 앵커멘트 】
일본 국회가 우리에게 독도에 대한 불법 점거를 그만두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어이가 없으시죠? 우리 정부도 그냥 무시하겠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노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다"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노다 총리는 2009년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일본 국회는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집권당인 민주당의 주도로 자민당, 공명당 등 과반수가 찬성해 일본의 하원 격인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결의안에는 "한국은 독도에 대한 불법 점거를 중단하라"는 비난과 함께 이 대통령에게 "일왕 발언을 사죄하라"는 요구도 포함됐습니다.

일본 국회가 독도 관련 결의를 한 것은 1953년 이승만 라인 설정과 관련, '일한 문제해결 촉진 결의' 이후 59년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백억엔 규모의 한국 국채 매입 유보를 밝히는 등 경제 공세도 강화하고 나서 한국도 외교적 수단 외의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 국채 매입과 통화스와프 협정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던 '한·일 재무대화'는 독도문제로 인해 취소된 상황입니다.

MBN 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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