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대선주자, 'DJ후광' 찾기 경쟁
입력 2012-08-23 20:03  | 수정 2012-08-24 05:51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본 경선이 이제 이틀(2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들이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 민심을 자극할 이른바 DJ맨 영입 경쟁이 치열합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의 정신적 지주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따라잡기에 나섰던 민주당 대선 주자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캠프마다 김 전 대통령의 후광을 찾기 위한 이른바 'DJ맨' 영입 경쟁이 한창입니다.

우선 문재인 캠프는 DJ의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정동채 전 의원을 특보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국민의정부 인사 대거 영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 "(DJ인사들이)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이은 제3대 민주정부를 이끌 적임자가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한 것이고요, 문재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경선 과정을 잘 이끌어 내고…."

손학규 캠프는 '햇볕정책 전도사'로 불리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합류시키며 동교동계 표심에 공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동원 / 손학규 캠프 상임고문
- "이번 대통령 선거 통해서 남북관계, 통일 문제가 반드시 부각이 돼서 국민들을 일깨워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두관 캠프에는 DJ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선대위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세균 캠프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한 전병헌 의원과 DJ의 주치의를 지낸 김춘진 의원이 각각 총괄본부장과 직능본부장을 맡았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 민심이 방향타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DJ 후광'이 어느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

영상 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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