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반값등록금 꼭 실현"…민주 "짝퉁 대책"

【 앵커멘트 】
대학생들과 소통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반값 등록금'을 꼭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짝퉁 대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반값 등록금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여러분의 등록금 부담, 분명하게, 반드시, 반으로 낮추겠다는 것. 이것은 제가 여러분들께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가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이자를 '제로'로 하고, 등록금을 소득과 연계해 저소득층은 무료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과거 공약을 거론하며 실천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민주통합당 제5정조위원장
-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반값등록금을 말로만 외치거나 거짓과 짝퉁 대책으로 시민들과 대학생을 실망시키는 양치기 소녀가 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이번 주 안에 대선기획단을 구성,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비박주자는 물론 DJ 측 인사도 거론되는 등 대규모 용광로형 구성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첫 지역순회경선을 이틀 앞두고, TV합동토론회를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후보들은 그동안 구상한 주요 정책들을 제시하며, 저마다 자신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