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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은정 `다섯손가락` 퇴출 "제작사 횡포 경악"
입력 2012-08-23 18:31  | 수정 2012-08-26 09:42

한국 연예매니지먼트 협회(이하 연매협)가 티아라 은정의 드라마 '다섯손가락' 퇴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연매협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섯손가락 제작진은 21일 저녁에 정당한 사유 없이 함은정의 자진 하차를 요구하였으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함은정의 일방적 퇴출을 언급하며 함은정과 소속사를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함은정 측은 이해되지 않은 요구에 대해 하차 사유를 물었으나 제작진 측은 무리한 출연 계약 변경 조건을 내세우며 드라마 제작지원을 위한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만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 SBS는 22일 함은정 측에게 하차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지도 않은 채 언론 매체를 통해 계약파기를 선언했다"며 "본회는 이해되지 않는 이러한 제작진의 횡포를 증거 자료와 증언을 통해 사실임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드라마 제작자들의 횡포는 과거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된 적이 있었으나 출연 계약 완료까지 하고 첫 촬영까지도 완료한 시점에서도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실연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합리한 계약 제작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불합리하게 피해를 본 함은정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권리를 주장할 것이며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모든 관계자들이 피해 없도록 드라마 제작진의 합리적인 대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섯손가락 측은 지난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 제반사정에 대한 장시간 논의와 고심 끝에 홍다미 역 함은정의 하차를 확정했다”고 밝혔으며 후임으로 현재 KBS 2TV ‘각시탈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진세연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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