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4년 제시…풀럼 변수 급부상

【 앵커멘트 】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떠났습니다.
4년 계약을 제안한 스완지시티행이 유력한 가운데 출국 직전 파격적인 제시를 한 풀럼행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약 12시간이 걸립니다.

기성용은 식사 2번, 간식 1번이 나오는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막바지 협상 중이던 스완지시티와 매력적인 제안을 한 풀럼 중에서 한 팀을 선택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셀틱
- "그쪽(스완지시티)에서 관심도 많고 일이 상당히 많이 진척된 건 사실이지만 아직 사인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확정됐다고 얘기는 못 하겠고요."

4년 장기 계약을 제시한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좋아하는 스페인식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팀입니다.

런던 부촌에 홈구장이 있는 풀럼은 최근 네 시즌 동안 꾸준하게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입단해서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할 팀은 아닙니다.

기성용의 측근은 "선수가 런던에 도착하는 대로 에이전트에게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완지시티행 가능성이 더 크지만, 풀럼이 기성용의 마음을 흔든 데 이어 셀틱도 설득한다면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