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기업 분할·합병 '급증'
입력 2006-09-06 16:02  | 수정 2006-09-06 16:02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우회상장이 봇물을 이루면서 기업합병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인해 기업분할도 많이 늘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업합병이 폭증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일까지 코스닥기업으로 합병된 회사의 자산총액은 1조 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8%나 급증했습니다.

건수도 36건으로 지난해 13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기업합병 건수는 2000년들어 거의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업합병이 급증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중심으로 연초에 우회상장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분할도 규모면에서 크게 확대됐습니다.

기업분할은 10건, 3775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42%와 183% 늘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나쁜 사업부문은 분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기업분할은 CJ에 합병되기전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사업부문 분할이 2078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큽니다.

또 합병의 경우는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합병한 것이 4014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피델릭스의 코아매직 합병 등은 우회상장과 관련이 깊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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