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약청 "떡, 4시간 안에 드세요"
입력 2012-08-22 20:03  | 수정 2012-08-22 20:59
【 앵커멘트 】
대개 떡은 냉장고에 넣어 두면 맛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상온에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형마트에서 파는 떡은 4시간만 지나면 부패가 시작된다고 하니,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아, 떡은 식사 대용으로, 손님 대접용으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양현숙 / 서울 후암동
- "(가족에게) 먹으라고 하면 떡을 많이 먹어요. 몸에 좋으니까요."

▶ 인터뷰 : 김지원 / 서울 불광동
- "회사에서 손님들 대접할 때요, 예쁜 떡으로 골라서 다과 파티같이 할 때…."

상온에서 보관한 떡은 시간이 지날수록 미생물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구입 장소에 따라 미생물 오염 상태도 달랐습니다.

먹는 데는 지장 없지만,초기 부패단계인 세균 100만 마리가 넘기까지 대형마트와 전문체인점은 4시간, 전통시장은 구입 후 9시간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이순호 / 식약청 미생물과 연구원
- "제조업소에서 만든 떡이 유통시간이 길어질수록 당연히 (미생물이) 나오는 거고, 재래시장은 굉장히 소량으로 그 장소에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균 수는 적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떡은 될 수 있으면 4시간 안에 먹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식약청은 내년부터 떡의 대장균 기준 관리와 위생관리 매뉴얼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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