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박근혜 여왕 비유…봉건시대 후퇴"
입력 2012-08-22 10:23  | 수정 2012-08-22 11:50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선 후보를 여왕으로 보고 대선 레이스에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대영제국은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여왕이 있어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5·16쿠데타나 유신에 대해 과거라며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는 등 역사인식이 없는 후보를 여왕에 비유하는 새누리당이 집권할때 이 사회가 어디로 가겠느냐"며 "우리나라가 봉건왕조 시대에 들어간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19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새로운 복지평화 국가를 만들 단계에 와 있는데 오히려 이분들 사고방식은 유신, 5·16을 찬양하는 역사의식으로 봉건왕조를 그려낸다"며 "이분들에게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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