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봉하마을 방문…'대통합' 행보 눈길
입력 2012-08-21 20:03  | 수정 2012-08-21 20:29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했습니다.
국민대통합을 내건 박 후보의 파격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선후보로서의 첫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른 아침 국립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박 후보는 비행기를 타고 김해 봉하마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 2009년 참배가 무산됐던 박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박 후보는 "옛날 부모님 두 분이 다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 충격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권 여사가 얼마나 가슴 아플지, 그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권 여사도 "많은 분들이 봉하마을을 잊지 않고 찾아준다"며 "후보로 선출된 바로 이튿날 먼 길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후보는 앞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정치쇄신특별기구와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신속한 구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정치쇄신특별기구는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서 입안을 해주길 바랍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국민대통합'을 내세운 박근혜 후보의 파격적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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