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역삼동 1,300가구 입주 '눈길'
입력 2006-09-06 14:27  | 수정 2006-09-06 17:31
올 가을 수도권 전세 부족현상이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입주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mbn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입주 단지들을 둘러보는 기획시리즈를 1주일에 걸쳐 마련합니다.
오늘 첫 시간에는 천가구가 넘는 대규모의 아파트가 입주중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을 찾아갑니다.
취재에 구본철 기자입니다.


개나리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고급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 서울 역삼동 '삼성래미안'.

3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부터 입주에 들어갔습니다.

분양가가 6억원선이었던 33평의 현재 호가는 11∼12억원.


전세가는 4억원 안팎입니다.

소형인 23평형의 전세나 매매 물건이 없는 상황이고 40평 이상 중대형은 전세·매매 모두 물량이 넉넉합니다.

중대형을 놓고 매수자들은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송파 등 인근지역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혜영 / 서울 역삼동 땡큐공인
-"잠실 재건축 가격이 오른 것만큼 역삼동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았다. 지금은 가격이 비슷한데 집을 찾는 사람들은 이 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기대 뒤에는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좋은 학군과 학원 등이 있습니다.

한티역 인근 역삼동에는 지난달 17일 입주에 들어간 대우푸르지오와 이달 말 입주할 현대아이파크 등이 천3백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를 이루며 입주아파트시장을 달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구본철 기자
-"정부의 규제로 얼어 붙은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 이와는 달리 한 발 앞서 사업을 마친 입주아파트는 찬바람을 맞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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