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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CP, “병원 내 연애이야기에 치중하지 않을 것”
입력 2012-08-21 11:01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김진만 CP가 드라마 속 러브라인에 대한 제작진 입장을 밝혔다.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 기획을 맡고 있는 김진만 CP는 최근 MBC와의 인터뷰에서 ‘골든타임 제작과정과 작품의 매력에 대해 소개했다.
김 CP는 ‘골든타임은 교통사고, 공사장 추락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주인공 민우(이선균), 재인(황정음) 등이 이런 상황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석세스 스토리로 꾸며진다. 모든 직업이 다 소중하지만 특히 사람의 목숨을 걸고 일을 하고 있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원초적이지만 감동적인 소재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열렬히 원하고 있는 러브라인에 대해 김 CP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민우와 재인이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뿐이고, 제작진은 병원에서 사랑이야기에 치중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골든타임에서는 사명감, 동지애, 인혁(이성민)에 대한 존경심 등 단순한 사랑이 아닌 더 큰 차원에서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골든타임 시청률 1위 비결에 대해서는 탄탄한 대본-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권석장 감독의 연출, 3박자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오랫동안 취재하고 현지 의사한테도 자문을 충분히 받으면서 실제 상황과 가깝게 집필하고 있는 탄탄한 대본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작가의 노고를 높이 평했다.
또 김 CP는 ‘골든타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면서도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현 의료 시스템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김 CP는 대부분 중증 외상 환자 경우, 병원차원에서 보면 수술해봐야 돈도 많이 못 벌고,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고급인력들이 없고, 응급실에 방치되어 있다가 죽는다”며 그것이 제가 될 수 있고 제 가족이 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증 외상 환자들을 위한 응급 구호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걸 드라마적 이야기로 풀고 있다”고 ‘골든타임의 특별한 사명감을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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