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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감독 "기성용 이적료 600만 파운드"
입력 2012-08-21 10:42  | 수정 2012-08-21 13:13
【 앵커멘트 】
스완지시티가 오늘 안에 기성용 영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은 스코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적료 600만 파운드에 기성용을 보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이 스코틀랜드 지역 TV채널 'STV'와의 인터뷰에서 "셀틱과 기성용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젠킨스 회장은 "현재 선수 쪽과 세부 계약내용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르면 오늘 안에 협상 타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은 구단 명을 밝히지 않은 채 이적료 6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07억 원에 기성용을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셀틱은 애초 800만 파운드 이하로는 기성용을 팔지 않겠다고 했지만 스완지시티가 선수 한 명을 주거나 나중에 20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를 더 주겠다는 제의를 해 마음을 돌렸습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의 영입 제의에 매력을 느끼지 않았던 기성용도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스페인식 축구에 반해 스완지시티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이적이 확정되면 200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 이후 열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됩니다.

1912년 영국 웨일스 스완지를 연고로 창단한 스완지시티는 2010~2011시즌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에서 승격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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