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름다운 섬 독도에서 '잊지 못할 결혼식'
입력 2012-08-21 10:27  | 수정 2012-08-21 10:28

쌀화환으로 알려진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와 NGO단체 독도수호국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독도 결혼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7월 나눔스토어는 ‘전국민 독도사랑 실천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바꾸는 일에 앞장 설 열혈 독도사랑 커플을 모집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름다운 섬 독도에서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고자 기획됐습니다.

독도 결혼식의 주인공은 두 커플이 선정됐습니다.


첫번째 선정된 커플은 이성준, 한아름씨 커플로 남편 이성준은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 부사관으로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룬 채 7년을 살아왔습니다.

또 다른 커플 천정현, 임지현 커플은 결혼과 동시에 해외에 나가 살 예비 신혼부부이다.

독도 결혼식은 18일부터 20일까지 1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18일 밤 11시에 출발해 19일 울릉도에 도착 후 씨플라워에 승선해 독도 접안을 시도했으나 파도가 거세지면서 배를 대기 어려워 배 갑판과 객실에서 결혼식이 진행됐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독도에 결혼식을 치르진 못했지만 함께 간 나눔스토어의 관계자 및 독도아카데미 대학생, 그리고 독도여행객 250여명의 하객이 두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습니다.

해군부사관 이성준씨는 제가 지키고 있는 영해에 있는 독도에서 결혼식을 하는 게 해군으로서 큰 영광이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독도결혼식은 나눔스토어가 결혼식에 진행하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면서 진행하기로 했으나 많은 업체들의 후원과 협찬이 잇따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웨딩컨설팅 업체 디자인웨딩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협찬했고, 결혼식의 축배를 들 와인은 독도와이너리에서 독도와인 3병을 후원했습니다.

나눔스토어의 한 관계자는 이번 독도 결혼식은 침략근성과 야욕을 아직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일본에 강력히 규탄을 하면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자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사진= 나눔스토어]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