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센카쿠 열도 갈등 지속…대만까지 '삼파전' 돌입
입력 2012-08-21 09:49  | 수정 2012-08-21 13:48
【 앵커멘트 】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반일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 의회 의원까지 상륙을 예고하면서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흥분한 중국 시위대가 일본산 차량을 뒤집고, 발로 차며 분풀이를 합니다.


중국 공안이 진정에 나섰지만, 반일을 외치는 시위대는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 우익 세력의 댜오위다오 상륙에 항의하는 반일 시위가 상하이와 광저우, 칭다오 등 중국 전역에서 이어졌습니다.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도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일본 우익 인사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엄정한 교섭을 요청한 상황.

일본 정부는 앞서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중화권 활동가들을 처벌하지 않고 본토로 송환시키는 등 조용한 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도 강경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사토루 / 일본 활동가
- "정부가 약하고 소심한 발언을 할지라도 일본 국민의 생각은 다릅니다. 일본 국민은 그리고 일본은 강하고 대범합니다."

댜오위다오에 상륙했던 일본 지방의원 등 10명은 무단 상륙 혐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만 지방의회 의원들도 댜오위다오를 방문해 영토 주권을 선언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해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논란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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