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후보 선출] 비박계 포용할까…쇄신 행보 예고
입력 2012-08-20 20:03  | 수정 2012-08-20 20:45
【 앵커멘트 】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비판했던 이른바 '비박계'를 어느 정도 포용할지도 관심입니다.
대선 캠프 출범 전까지는 '쇄신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캠프는 다음 달 말 추석연휴 전후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대선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 안팎의 세력을 총동원하는 '매머드급 캠프'로 꾸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대 관심사는 비 박근혜 진영과 외부 인사 가운데 누가 참여하느냐입니다.

비박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 전 대표, 경선에서 대립각을 세운 김문수 후보, 4·11 총선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김무성 전 의원 등의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박 후보는 100%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보수 대통합'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과는 중도·보수·진보 이런 이름 따질 거 없이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대선 캠프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쇄신 행보'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특히 취약층인 수도권과 2040세대와 집중적으로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정치평론가
- "수도권과 20~30대를 잡지 않고서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전략 방향은 잘 잡은 것 같은데, 문제는 어떻게 실행하느냐입니다."

지난 4·11 총선 때처럼 민생 행보로 '불통'의 이미지를 씻어낸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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