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메디포스트, 뇌종양 표적치료기술 특허
입력 2012-08-20 09:25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 추적하는 기능을 활용해 뇌종양 세포의 추적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인터루킨-8 또는 지알오-알파 발현 세포가 관련된 질병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17일 싱가포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받은 줄기세포에 항암 치료 유전자를 결합시켜 체내에 투입하면 뇌종양 세포의 추적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Tropis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응용한 것이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뇌종양에서 발현되는 세포의 특징 및 체내에 투여한 줄기세포의 관찰 및 검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향후 항암 치료 유전자 개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의 진단, 관찰, 치료 분야에 이 특허를 활용할 예정이며, 치료 유전자 탑재에 사용될 줄기세포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뇌종양은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환자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로 재발 가능성이 높아 평균 생존 기간이 1~2년에 불과한 난치성 질환이지만 최근 ‘줄기세포(Stem Cell)지(誌)에 동물 모델에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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