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실적 부진 CEO 퇴진 잇따라
입력 2006-09-06 11:27  | 수정 2006-09-06 15:38
미국에서 경영상 어려움과 실패로 자리를 뜨는 CEO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드 가문의 최고경영자와 비아콤 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포드 자동차의 빌 포드 최고경영자가 물러나고 새 CEO가 임명됐습니다.

포드사는 빌 포드가 최고경영자에서 사퇴한 뒤 회장직만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 빌 포드가 물러난 것은 경영 부실에 대한 책임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신 보잉에서 민간항공기 최고경영자를 지낸 앨런 멀럴리가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포드 회장은 막판까지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을 구원투수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입은 무산됐습니다.

MTV 네트웍스와 파라마운트를 운영하는 미국의 거대 미디어 업체 비아콤 CEO의 얼굴도 바뀌었습니다.

26년간 비아콤을 이끈 톰 프레스톤 CEO가 물러났습니다.

섬너 레드스톤 비아콤 회장은 교체 사유에 대해 월가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아콤은 이사회의 필립 다우먼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험비행에는 성공했지만 생산지연으로 인도계약 시기를 못 맞춘 쿠스타프 훔베르트 CEO도 에어버스 모회사 EADS 노엘 포르자르 CEO와 함께 교체됐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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