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다 끌어안겠다"…현영희 의원 제명
입력 2012-08-17 20:03  | 수정 2012-08-17 20:4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현영희 의원을 만장일치로 제명했습니다.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후보는 공천 헌금 논란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불과 30분 만에 현영희 의원의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대변인
- "현 의원은 오늘 의총의 제명으로 당원 자격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현영희 의원의 제명은 '새누리당 꼬리 자르기', '박근혜 책임 떠넘기기' 결정판으로 수준 낮은 정치 술수일 뿐입니다."

의총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는 공천헌금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비박 세력을 적극 안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100% 대한민국이라는 얘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모두를 끌어안고 같이 간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김무성·이재오 의원과 연대가 지지층 확보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박근혜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 "곱셈의 정치가 뭔지 모르겠는데, 그런 의사에 동의하는 생각이 전혀 없어요."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근혜 후보가 보수대연합론에 힘을 실어줬지만, 선대위 구성을 앞두고 캠프 내 노선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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