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울북부병원, 한방과 100일 안착
입력 2012-08-17 16:55 
서울시 북부병원(원장 신영민)이 서울시 시립병원 최초로 개설한 한방진료과가 개설 100일을 맞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5월 2일 첫 진료 당시에는 입원 환자 위주의 협진으로 침과 뜸, 부항, 추나 요법 등이 대다수를 이뤘으나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인 구리나 양평에서까지 외래객이 방문하고 있다.
진료 초기 하루 외래진료 환자는 약 10여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하루 50~6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원이 증가하면서 병원은 늘어난 진료 인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방과 진료과장을 1명 더 채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병원의 한방과가 경착륙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쾌적한 진료 시설 ▲우수한 진료진 ▲저렴한 비용 등이 꼽힌다. 총 152㎡ 규모의 크고 쾌적한 한방진료실과 침구실은 내원객들이 편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최방섭 진료과장을 비롯한 임상경력이 풍부한 의료진들도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민간병원 대비 20~30%정도 저렴한 비급여 진료비는 노인이나 차상위계층 등도 부담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다.

또한 병원은 양·한방간 공동 컨퍼런스 및 협진시스템을 구축, 입원 환자들이 적시에 한방진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다양한 무료건강강좌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한방진료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최방섭 서울시 북부병원 과장(한방과)은 북부병원의 한방과가 시립병원 최초로 개설된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부담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정착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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