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는 17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메노포즈'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6년 전 이영자가 나올 때 우연히 공연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은하는 "워낙 재미있게 본 공연이어서 좋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면서 "관객의 입장으로 작품을 봤는데 시간이 흘러 내가 직접 출연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갱년기? 사춘기처럼 누구나 겪는 일인 것 같다"며 "꼭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남편, 많은 어머니, 여성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작품을 통해 나 역시 치유의 과정을 겪었다.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혜은이, 이영자, 박해미, 홍지민, 조갑경 등 매년 빅스타와 함께해 온 뮤지컬 '메노포즈'는 2012년 노사연, 이은하의 합류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는다. '폐경기'를 당당하게 이겨내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진한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