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구자철 "또 다른 신화 쓰겠다"
입력 2012-08-16 20:03  | 수정 2012-08-16 21:49
【 앵커멘트 】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장 구자철 선수가 팬들의 환호 속에 독일로 출국했습니다.
올림픽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소속팀에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과의 축구 3-4위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구자철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선수 4위에 올랐습니다.

소속팀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하러 간다는 소식에 구름같은 팬들이 몰리는 등 구자철은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 "사실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나고요. 너무 행복했던 기억들이 많아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지난 시즌 5골로 소속팀에서 '임대 신화'를 썼던 구자철.

올 시즌, 이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빅리그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무래도 두자릿수 자리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또 다른 도전과 더 큰 클럽과 더 큰 꿈을 갖고 생활하고 싶어요."

오는 25일에는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독일 무대로 둥지를 옮긴 차두리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차)두리 형하고 통화를 했는데 '몸을 잘 만들고 와야 뒤셀도르프를 이길 수 있다'라고 했기 때문에…. 팀에 승리를 안기는 동시에 뒤셀도르프에 슬픔을 줘야 할 것 같아요."

임대 신화에 이은 올림픽 동메달 신화.

구자철이 올 시즌 세번째 신화를 쓸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