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건설사들에 인기가 높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도 이제는 발을 빼기 바쁜 모습입니다.
업계에서는 아예 주택 사업에 손을 대지 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용산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철거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풀만 무성합니다.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원래 시공을 맡았던 건설사가 지난해 8월 손을 뗐지만,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건설사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재건축 현장 관리인
- "나갔잖아요, 삼성(시공사)에서. 타산이 안 맞으니까 나간 거지. 다른 시공사가 들어온다고 했다가 또 나간 거죠. (돈이 안 돼서요?) 그렇죠."
서울 고덕동 주공 2단지와 역삼동 개나리4차도 사정은 마찬가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어떻게든 사업을 따내려고 조합원들을 해외로 여행시켜 주기도 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건설사 관계자
- "손해 보는 사업은 할 수 없잖아요, 일반기업이. 기본적으로 사업성이 밑받침돼야 하는데 분양시장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싸게 내놔도 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어려운데다 서울시 정책도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 "현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화 되는 영향도 있지만,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 전략과 맞물려서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좋은 입지와 적은 물량으로 안정적인 사업장으로 인식되던 재개발·재건축도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에 맥을 못 추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건설사들에 인기가 높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도 이제는 발을 빼기 바쁜 모습입니다.
업계에서는 아예 주택 사업에 손을 대지 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용산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철거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풀만 무성합니다.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원래 시공을 맡았던 건설사가 지난해 8월 손을 뗐지만,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건설사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재건축 현장 관리인
- "나갔잖아요, 삼성(시공사)에서. 타산이 안 맞으니까 나간 거지. 다른 시공사가 들어온다고 했다가 또 나간 거죠. (돈이 안 돼서요?) 그렇죠."
서울 고덕동 주공 2단지와 역삼동 개나리4차도 사정은 마찬가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어떻게든 사업을 따내려고 조합원들을 해외로 여행시켜 주기도 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건설사 관계자
- "손해 보는 사업은 할 수 없잖아요, 일반기업이. 기본적으로 사업성이 밑받침돼야 하는데 분양시장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싸게 내놔도 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어려운데다 서울시 정책도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 "현재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화 되는 영향도 있지만,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 전략과 맞물려서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좋은 입지와 적은 물량으로 안정적인 사업장으로 인식되던 재개발·재건축도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에 맥을 못 추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