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생 불량' 건어물 유통업체 적발
입력 2012-08-16 17:57  | 수정 2012-08-16 21:49
【 앵커멘트 】
불량 건어물이나 땅콩 등을 유통해온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도 있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컴컴한 건물 지하에 건어물 원재료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위조했거나 위생이 불량한 상태로 보관해온 건어물도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건어물을 자르는 기계는 녹이 슬어 한눈에도 청결상태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서울시 특별사법 경찰의 단속으로 적발된 소분업체는 모두 11곳.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소분업체는 이렇게 원산지에서 가져온 건어물 원재료를 얇게 포장해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중간 유통업체입니다."

업체들은 유통기간을 연장해 허위 표시하거나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 영업행위를 한 곳입니다.

▶ 인터뷰 : 적발업체 대표
- "가서 교육은 받죠. 받은 데로 청소하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제가 못한 거죠."

또 구토나 설사,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팀장
- "규모가 작고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여름철에는 식중독균이나 곰팡이균으로 위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체의 업주를 형사 입건하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m96@mk.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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