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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와도 끄떡 없다" `슈퍼!소닉` 첫회 호평
입력 2012-08-16 10:10 

국내 첫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을 지향하고 출발한 '슈퍼!소닉2012'이 이틀간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4, 15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슈퍼!소닉'은 체조경기장(슈퍼 스테이지)과 핸드볼경기장(소닉 스테이지)등 두 개의 실내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야외 잔디 광장을 관객들이 휴식하는 공간으로 배치, 야외형 음악 페스티벌과 차별점을 두었다.
올해 '슈퍼!소닉' 기간 이틀 동안 서울 시내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도심형 실내 페스티벌이었던 까닭에 모든 공연이 문제없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페스티벌이 야외에 무대가 설치되는 까닭에 비가 오면 고스란히 흠뻑 젖을 수 없던 것과 달리, 관객들 역시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수 있었다.
14일 첫 날에는 소닉 스테이지에서 글렌체크(Glen Check), 이디오테잎(IDIOTAPE), 베이스먼트 잭스(Basement Jaxx), 소울왁스(SOULWAX) 등 국내외 최고의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슈퍼 스테이지에서는 옐로우 몬스터즈(Yellow Monsters), 장기하와 얼굴들, 짐 클래스 히어로즈(Gym Class Heroes), 스매싱 펌킨즈(The Smashing Pumpkins)등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어서 15일에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국카스텐, 자우림, 고티에(Gotye)의 공연이 소닉 스테이지에서, 백신즈(The Vaccines),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 티어스 포 피어스(Tears for Fears), 뉴 오더 (New Order)가 슈퍼 스테이지에서 연속으로 공연을 펼쳤다.
슈퍼!소닉의 주최사인 피엠씨네트웍스(PMC Networks)는 2012년에 개선해야할 점들을 보완해 2013년에 다시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퍼포먼스 공연까지 추가해 실내외 공연장을 모두 활용하는 페스티벌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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