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침수 피해…곳곳 도로통제
입력 2012-08-15 20:03  | 수정 2012-08-15 20:29
【 앵커멘트 】
물 폭탄을 맞은 서울과 수도권에는 침수 피해가 잇따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이 물에 잠긴 다리에서 여성을 구조합니다.

다리를 건너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고립됐습니다.

61살 허 모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도 침수됐습니다.

폭우로 지하수가 넘쳐 맨홀 구멍으로 물이 역류해 도로로 흘러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장수나 / 서울 방배동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람들이 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발을 들고 비켜서 다니고, 하수도가 계속 역류해서 차들도 제대로 못다니고…."

서울 양재천로와 성수대교 등도 한때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장 정 / 서울 양재동
- "통제되니까 많이 불편해요 돌야가야 하니까. 저쪽으로 가면 신호등도 많고…."

오후 12시쯤엔 금천구청역 일부 선로도 침수돼 KTX 운행이 20분 정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5일) 오후 11시 50분쯤에는 경원선 일부 구간의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저녁 8시쯤 운행이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또 경기 시흥시와 연천군에서는 37세대 9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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