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각료 첫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일 관계 악화
입력 2012-08-15 20:03  | 수정 2012-08-15 20:34
【 앵커멘트 】
하지만, 전범 국가 일본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민주당 정권의 장관들이 참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일본 마쓰바라 진 국가공안위원장과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이 오늘(15일) 오전 참배를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2009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각료가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억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마쓰바라 공안위원장과 하타 국토교통상은 각료가 아닌 '개인적 참배'임을 강조했습니다.

마쓰바라 공안위원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일왕 사과요구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마쓰바라 / 일본 공안위원장
- "개인적으로는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존중이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지극히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이후 얼어붙은 한일 외교관계가 더욱 경직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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